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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포행 -정 경미-
방관자
https://park5611.ojakyo.co.kr/xe/Gasi_03/25833
2006.06.15
20:14:46 (*.243.132.49)
676
목록
감 포 행
정 경미
바다는 쪽 빛 치마폭으로
산굽이 도는 순한 마을을 감싸고 있다.
해종일 파도는 자맥질하며
용이 된 왕의 이야기 지줄대는 동안,
굽은 해안선 따라 목쉰 산새 울음
저문 방파제 끝물에 보랏빛 넋두리 풀어낸다.
바위섬 휘감는 절정이 물보라로 솟구치며
동체만 남은 포구에 낡은 목선 한 척
돛폭은 꺾어지고
흐린 안개에 잠들어 있다.
드문드문 뱃길 여는 물살
고단한 어부들 젖은 옷자락 흔들면
해풍을 견뎌온 비린 나무에
매운 눈물이 비늘처럼 반짝인다.
물결소리 다독이던 외로운 등대는
시린 등 붉게 물든 가슴팍에
눈먼 새 하염없이 날리고
밤바다 잠 못이루는 다박솔은
적막한 창을 두드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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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작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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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작교
107830
2010-07-18
2011-03-03 13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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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2533
2010-03-22
2010-03-22 23: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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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를 더 뒤로 더 멀리/고도원. 외1/여름 열매들
이정자
670
2006-06-15
2006-06-15 21:09
감포행 -정 경미-
방관자
676
2006-06-15
2006-06-15 20:14
감 포 행 정 경미 바다는 쪽 빛 치마폭으로 산굽이 도는 순한 마을을 감싸고 있다. 해종일 파도는 자맥질하며 용이 된 왕의 이야기 지줄대는 동안, 굽은 해안선 따라 목쉰 산새 울음 저문 방파제 끝물에 보랏빛 넋두리 풀어낸다. 바위섬 휘감는 절정이 물보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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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*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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