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  행


우리가 
일생을 동행하다는 것은
나를 비우는 일입니다.

비우고
또 비워서
그대를 넘치게 받드는 일입니다.

넉넉히 
그대를 받들어
그윽히 바라보면
미소가 때로는 눈물이 되어
축축히 젖는 가슴

우리가
일생을 동행한다는 것은
나를 완전히 비워
그대의 영혼에
거울 되어 비치는 일입니다.


               - 이난수 -

- 주는 사랑이 있음으로..
  나 보다 더 큰 내가 될 수 있음을 
  깨달으며....